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육성을 목표로 한 월드클래스 컬리지(WCC) 사업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등 4개 대학이 신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WCC사업에 선정된 4개 대학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 및 현판식을 경기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WCC로 선정된 4개 대학은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경북전문대학교, 아주자동차대학, 한림성심대학교 등이다. WCC 지정대학은 지난해 선정된 7개 대학을 포함해 총 11개가 됐다.
행사에는 이주호 장관을 비롯한 교과부 관계자와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WCC 대학으로 선정된 4개 대학 총장 등이 참석했다.
지정서 수여에 이어 열린 11개 WCC 대학 총장 간담회에서는 향후 대학 운영과 전문대학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총장들은 WCC 선정에 따른 대학별 사업 추진 성과를 소개하고 ▲WCC 사업의 연계 강화 ▲전문대학 출신의 기술직 공무원 및 공기업 쿼터제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한 학제 개편 ▲대학 특성화 분야 평가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어 기계전자분야 특성화 대학인 경기과학대의 금형디자인과, 공조기계과 실습실과 고정밀계측기술센터 등을 방문했다. 이주호 장관은 “작년 7개교 선정에 이어 올해에는 예정보다 적은 4개교를 선정했는데, 그만큼 올해 선정된 대학들의 우수성이 입증된 셈”이라며 “이제는 대학의 간판과 허울이 아니라 분야별 특성화를 추진하고 산업계 변화를 선도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각 대학 총장들도 세계 유수 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는 한국 최고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대표 전문대학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