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적인 재고 부담 때문에 LCD 패널 가격이 상승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NPD디스플레이서치는 중국 LCD TV 제조사가 최근 음력설 수요를 겨냥해 재고를 늘리면서 이달 들어 패널 가격이 전월대비 1~2%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5일 밝혔다.
중국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정부 지원 정책으로 인해 LCD TV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어 음력 설이 또 한번 수요를 견인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32인치 LCD 패널이 대표적이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자국내 LCD 패널 제조사들도 32인치 패널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과 대만 패널 제조사들이 중국과 경쟁을 피하기 위해 사이즈를 조정하면서 32인치 패널은 공급이 여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NPD디스플레이서치는 중국 패널 제조사가 생산량을 조정할때 또 한번 가격이 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2월부터 2분기까지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모니터와 노트북 패널 가격은 수요 감소로 인해 소폭이지만 꾸준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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