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모바일데스크 MDM 버전3.2`가 글로벌SW공모대전 대상(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식경제부는 5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제24회 글로벌SW공모대전` 시상식을 열고 대통령상과 금·은·동상, 장려상 등 34개 제품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대상을 수상한 삼성SDS 모바일데스크 MDM은 무선전송기술인 OTA(Over The Air)를 이용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임직원 모바일 단말기를 통한 정보유출을 방지하고 자산관리도 가능하다.
일반부 금상(국무총리상)은 대우정보시스템이 출품한 `블루스트림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에 돌아갔다. 모델링을 통한 에너지 관리로 효율적 에너지 사용·관리가 가능하다. 대우정보시스템이 에너지 분야 SI 프로젝트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했다.
학생부 금상(국무총리상)은 숭실대학교 블록버스터팀이 내놓은 `매의 눈`이 수상했다. 매의 눈은 전자안경과 스마트폰, 웹서버를 이용한 시각장애인 보조 도구다. 전자안경에는 기울기 센서와 9축 센서, 마케라 모듈, 초음파 센서가 장착된다. 스마트폰 앱은 각종 센서 정보와 이미지를 처리·분석할 수 있으며 서버는 보호자에게 사용자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IT전문가협회는 지난 5월 서류접수를 시작해 총 4차에 걸쳐 심사와 품질검증 테스트를 진행했다. 일반부와 학생부를 포함해 총 145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34개 제품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출품된 제품은 모바일과 정보보호 분야에서 우수성을 보였으며 창의력과 독창성이 뛰어난 제품이 많았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박일준 지식경제부 국장은 축사에서 “SW의 발전을 위해 고급 인력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글로벌SW공모대전은 지난 20여년간 우수 인력과 아이디어를 발굴해온 국내 SW 산업 발전의 매개체”라고 말했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IT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글로벌SW공모대전은 세계 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우수 SW와 인재를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다. 지난 1987년 시작돼 올해로 24회를 맞았다. 지금까지 총 7320여 제품이 출품됐고 총 320개 제품이 수상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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