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뉴로스 대표가 `2012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5월 뉴로스를 창립한 후 과감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신기술을 개발하고 국가 산업 고도화에 기여한 공로다.
![[2012 대한민국 기술대상]금탑산업훈장-김승우 뉴로스 대표](https://img.etnews.com/photonews/1212/363735_20121206151842_506_0001.jpg)
뉴로스는 세계 처음 첨단 항공기술을 적용해 오일프리·저소음·저진동의 친환경 송풍기를 개발했다. 북미·유럽·중국·일본 등 공공 하수처리장이나 대기업 생산공장에 수출해 단일 제품으로만 150억원(2012년 8월 기준)의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터보 송풍기에 적용된 `공기 베어링 기술`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도 기술력을 인정해 두 차례나 방문하고 기술 교류를 요청했을 정도다.
또 무인항공기용 가스터빈엔진을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함으로써 다양한 터보엔진 제품군 개발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던 각종 항공기의 환경제어계통(ECS)을 국산화했다.
뉴로스는 이런 기술력으로 2009년부터 3년 연속 30% 이상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회사는 전체 매출의 70%를 수출로 벌어들이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업 성장으로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원칙 아래 장학기금(3000만원)을 조성해 관내 두 개 고교 우수학생에게 지급하고 있다. 인근 아동·노인복지시설 두 곳에 정기적으로 무료급식과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협력 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해 대부분의 부품을 외부에서 구매한다. 지난해 82개 국내업체에서 120억원의 물품을 구매했으며, 주요 협력사 경영자금으로 2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