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 한국경제교육학회장(경북대 교수)은 경제교육 중립성 시비와 이에 따른 국회 내 예산 삭감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학회 이름으로 발표했다. 한국경제교육학회는 최근 발표한 성명서에서 “경제교육지원법에 의거한 경제교육 주관기관의 활동은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돼왔다”며 “주관기관의 활동은 이념적으로 편향되지 않았으며 소외계층에 대한 경제교육 기회를 열어줬고, 국민들에게 필요한 보편적 경제교육의 틀을 정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경제교육학회는 “경제교육은 국가가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이고 생산적인 복지로, 국회와 정부의 구성이 바뀔 때마다 각자의 편리한 이념적 잣대로 경제교육을 재단하려는 시도는 중립적 경제교육을 가로막는 위험 요소”라고 규탄했다.
이어 학회는 “근거없는 이념 시비로 경제교육 예산을 삭감하려는 시도는 중단되어야 하며, 국가는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경제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게 보장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