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트렉아이(대표 박성동)는 나로호가 싣고 가는 고해상도 지구관측 소형위성 시스템을 개발한 회사다. 이 회사가 국산화한 `DubaiSat-2호`는 300kg 이하 위성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전자장비 및 추진계 등은 국산화했고, 배터리·태양전지판 등 일부 부품만 외산을 썼다.

DubaiSat-2호는 1m급 위성으로, 이 시장을 최초로 개척했다. 대형 위성 초기 투자비용 2000억원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400억원을 개발 비용으로 투입했다. 위성 영상 판매 가격은 장당 800달러 정도로, 경쟁사보다 절반까지 내렸다.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09년에는 스페인에서 동급 위성(Deimos-2호)을 수주해 제작하고 있다. Deimos-2호는 내년 발사 예정이다. 광학카메라 기술은 지난 2010년부터 싱가포르의 유사 성능 광학 탑재체에 쓰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국내 국방용 위성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엔지니어 144명이 참여했고, 석·박사급 고급 인력은 100명 이상 투입됐다. 전자·기계·항공우주·전산·물리·천문·전기 등 다방면의 기술을 망라한 첨단 기술의 총합체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