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산학협력단과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이 최근 정부와 공공기관이 주최한 각종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KAIST는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가 전국 270여개 대학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한국창업보육협회가 실시한 `신규 사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인 중소기업청장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KAIST 창업보육센터는 단계별로 특화된 학생 및 입주기업 지원 프로그램,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주기업 외부 심사운영, 다양한 창업보육시스템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센터는 부상으로 상금 200만원과 내년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창업보육협회(AABI) 총회`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특전도 함께 받는다.
입주기업 수상도 잇따랐다. 미승산업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화장실협회가 주관한 `2012 녹색화장실문화대상`에서 기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미승산업은 물소비량을 9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초절수형 양변기를 개발, 베트남, 대만과 수출계약을 앞두고 있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로 평가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달 열린 `2010 대한민국 벤처창업대전`에서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과 졸업기업 4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LED 디스플레이 개발업체인 미래큐브는 미국, 독일, 스페인 등 해외 수출로 전액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공적을 인정받아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블루앤은 기능성 음이온 LED 기술개발 등 기술혁신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중기청장 표창을 받았다.
졸업 기업 중에서는 나노시스템과 한국터보기계가 각각 국무총리 표창과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산학협력단 산하 기술사업화센터에서도 수상이 잇따르고 있다.
김희태 센터장은 6일 열린 `2012 대한민국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기술사업화 유공자로 선정돼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센터장은 아이카이스트 등 KAIST 자회사 설립과 기업회원제 도입, 기술종합병원 등을 통해 기술이전 및 사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서 기술사업화센터 김진형 선임기술원도 지난달 말 `전략기술 수출통제시스템`을 구축한 업적을 인정받아 지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해외 기술무역을 위해 KAIST가 국내대학 중 가장 먼저 구축한 자율준수 시스템이다.
장재석 KAIST 산학협력단장은 “창업지원과 기술이전 등 KAIST만의 특화된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 대학에서 창출한 우수한 연구성과를 산업계와 공유하고,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해 입주기업이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