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대표 허정도)는 6일 `교보문고 2012 전자책 판매 동향`을 발표했다.
판타지나 연애, 역사 등을 소재로 한 `장르소설`이 40.2%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일반소설은 13.3%로 소폭 상승했다. 상위 100위권 내에는 장르소설 45종, 소설 21종, 자기계발 15종, 경영경제가 5종이 각각 분포됐다.
전자책 독자가 `가벼운 픽션`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교보문고는 짧은 시간 동안 스마트폰으로 독서하는 경향이 높은 전자책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판매 1위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박범신의 `은교`가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조명준의 `섹스의 재발견 벗겨봐`, E.L.제임스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 등 `성`과 `성애`를 다룬 `19금` 콘텐츠들이 뒤를 이었다.
전자책 구매 연령은 30대가 38.7%로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 46.2%에 비해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40대~60대 독자 점유율은 올해 34.6%로, 지난해 27.5%보다 높아졌다.
안병현 교보문고 디지털컨텐츠사업운영팀장은 “스마트폰 대중화와 더불어 장르소설 콘텐츠의 인기로 전자책 독서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교보문고는 전자책 시장 활성화를 위해 양질의 콘텐츠와 환경을 제공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도별 교보문고 전자책 판매 신장률
연령대별 전자책 판매권수 점유율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