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은 6일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전문가를 내년 2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기주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이를 위해 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OECD 사무국에서 리처드 바우처 사무차장과 인터넷진흥원이 파견할 정보보호 전문가의 역할 및 운영 방안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국제기구에서 수행하고 있는 정보보호 의제 개발 및 국가 간 공조업무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은 인터넷 기술의 발달 및 소비자 수요 증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증가해왔고 해킹과 사이버테러 등의 문제점이 확대되면서 그 중요성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정보보호가 각국의 문제에 머물지 않고 국제적인 문제로 확대되면서 국가 간 협력 이슈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OECD와 인터넷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OECD 국가정보보호지수 개발, 빅데이터 등 차세대 인터넷서비스에 대한 정책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게 된다. 또 국가별 침해사고 대응관련 공조방안도 마련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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