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가 두 번째 1080p 고해상도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내년 4월 5인치 1080p 스마트폰 갤럭시S4를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어 이보다 빨리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 커뮤니티, BGR, 슬래시기어 등은 타이완 매체인 `포커스 타이완`의 기사를 인용해 HTC가 얼마 전 발표한 첫 번째 5인치 1080p 고해상도 스마트폰 `드로이드 DNA`에 이은 후속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 후속 제품 역시 5인치 1080p 해상도와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쿼드코어 프로세서(APQ8064), 1300만 화소를 탑재하며 유니바디 셀을 장착한다. 이 후속 제품은 M7이라는 코드명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일부 외신들은 HTC 원X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외신들은 HTC가 내년 1분기 발표 및 판매를 위해 공급망을 정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커스 타이완에 따르면 HTC는 부품 공급업체들에게 내년 1분기 400만~500만대의 초기 생산량에 해당하는 부품 물량을 준비하라고 당부했다는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S4를 겨냥해 발표 시기를 그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4가 5인치 1080p 해상도와 441ppi의 픽셀밀집도, 쿼드코어 등 최고급 사양으로 내년 4월 발표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아이비타임즈, 슬래시기어 등은 HTC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4 발표에 앞서 자사의 슈퍼폰을 2013년 1분기 중 발표하는 것이며 먼저 내년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소개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