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정훈 씨 등 부산대 졸업생 2명, 롤스로이스 합격

부산대 학생 2명이 세계적인 동력시스템 업체 롤스로이스의 정규 채용에 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부산대 기계공학부 학사(01학번)와 석·박사 통합과정(07학번)을 마친 두정훈 씨(34)와 기계공학부 졸업생 양지훈 씨(26, 06학번)다. 지난 8월 졸업한 이들은 내년 1월부터 영국 더비(Derby) 소재 롤스로이스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두정훈 씨 등 부산대 졸업생 2명, 롤스로이스 합격

부산대는 국내에서 실력을 쌓은 인재가 롤스로이스에 취업한 것은 처음이며 그동안 롤스로이스와 협력 아래 고급 기술인력 양성에 주력해 온 결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부산대는 지난 2004년부터 롤스로이스와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롤스로이스와 공동으로 `부산대 롤스로이스 대학기술센터`를 설립,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두정훈 씨는 롤스로이스 차세대 항공기 엔진 성능향상 연구에 참여해 국내외 유명 학술지에 10편의 논문을 투고·게재했고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두 씨는 열유체 전문가 자격으로 롤스로이스 항공기 엔진 개발에 참여하며 양지훈 씨는 롤스로이스 본사 엔지니어로 근무할 예정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