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경조사를 비롯해 축하, 위로, 기쁨 등 다양한 의미로 오래 전부터 사람들과 함께 했다. 주부들은 취미생활로 꽃을 직접 꽂기도 하고, 전문가들로부터 배우거나 구입하기도 한다. 꽃을 눈으로 보고, 향기를 맡으며 손으로 만지는 행동은 스트레스 완화와 심신 안정, 건강 치유 효과가 있다. 이 효과를 만드는 것이 정명자 대표의 `테마가 있는 디자인 연구소`에서 하는 일이다.
한국 꽃 문화협회 아미 꽃 예술중앙회 회장과 아미 선물포장 및 리본아트 중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 대표는 미국 A.I.F.D의 일원이자, 독일 F.D.F 플로리스트를 취득했다. 2012 경기정원 박람회 아트디렉터로 활약했고 2008년에는 독일I.P.M박람회 경기도관 기획 및 연출·장식, 2010년 청와대 우수농산물 전시 및 시식 연출을 하는 등 전시연출 분야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2009년 `아미플로라`라는 이름으로 창업을 시작해 꽃꽂이 사업을 해오던 정 대표는 화훼 전반을 좀 더 아름답게 가꾸고 알리기 위해 올해 9월 ISO9001을 인증을 받고 `정명자의 테마가 있는 디자인 연구로`로 새롭게 사업을 확장했다.
정 대표는 “우리나라 화훼산업이 유가 및 인건비, 원자재비 상승으로 인한 수익감소로 많은 생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나라 화훼류 품종 대부분이 외국품종으로 많은 비용을 주고 도입·생산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양한 품종 개발과 농가 보급에 따른 화훼산업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내에 녹색 정원 문화가 널리 보급되는 날까지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