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SW 명가②]알서포트 해외 진출을 위한 노력

알서포트는 설립 초기부터 일본 진출을 염두에 뒀다. 설립 이듬해인 2002년 5월 일본 산텍(snatec)과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길에 나섰다. 일본 시장에는 현재 5개 총판과 수십여 채널 파트너사가 알서포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06년에는 고객지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도쿄에 지사를 설립했다.

2009년에는 미국과 중국에도 지사를 세웠다. 미국은 주로 온라인 판매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직접영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해외사업 역량을 집중할 나라도 바로 이 두 곳이다. 미국과 중국은 시장이 크고 기업이 많아 가능성이 풍부하다는 판단이다.

알서포트는 올해 초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TCT모바일이 중남미 시장에 공급하는 스마트폰 `알카텔 원터치`와 스웨덴 스마트폰 제조사 도로(doro)가 개발한 여러 스마트폰에 리모트콜 모바일팩이 기본 탑재되는 쾌거를 거뒀다. 현재 22개국 5000여기업에서 알서포트 제품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알서포트는 해외영업 강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글로벌 사업부서를 대표이사 직속 부서로 두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제품군을 중점 개발 제품으로 선정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여름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가 리모트콜 모바일팩을 기본 탑재했으며 향후에도 글로벌 통신·제조사와 손잡고 해외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형수 알서포트 사장은 “향후에도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 모바일 제품군 확대 등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최근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모바일, 빅데이터, 모바일장비관리(MDM) 등 다양한 영역에서 최초 제품을 만들어 세계 시장에 알서포트 이름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