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가 소셜커머스 최초로 오프라인 마케팅 플랫폼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한 `티몬 매거진` 사업을 11월 말에 정리했다. 올해 12월호까지만 발간한다.
티몬 매거진은 지난해 5월 정식 창간호로 발행되며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5만부씩 서울 시내 30개 주요 지하철역에 배포됐다. 티몬 매거진은 소셜커머스에서 처음 시도한 오프라인 마케팅 플랫폼이다. 티몬은 창간호에 5000만원 이상 쓰면서 `디지털 광고플랫폼`을 넘어 `오프라인 광고플랫폼` 채널까지 확보하겠단 각오로 뛰어들었다. 티몬 매거진에는 나들이, 여행 정보 등 20~30대 독자들의 주요 관심사 중 `먹거리, 볼거리, 놀 거리` 콘텐츠를 담았다.
시장 반응은 싸늘했다. 매 호마다 몇 천만 원씩 투자했지만 광고가 붙지 않아 일 년 반 동안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티켓몬스터는 매출에 큰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해 올해 연말을 끝으로 사업을 정리한다고 전했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외부 광고가 금방 붙을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아 투자만 계속 지속되던 상황이었다”며 “잡지나 신문 등 인쇄매체 시장이 힘든 상황에서 성과가 애매해 사업을 접었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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