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911, 문자 메시지로도 구조 요청 받는다

미국의 4대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텍스트-투-911(text-to-911) 프로젝트에 참가, 이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넥스텔, T모바일 등 미국의 4대 이동통신서비스 업체는 FCC의 텍스트 투 911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로 했다.

미 911, 문자 메시지로도 구조 요청 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문자 메시지로 911 콜센터에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현재 911 콜센터에서는 문자에 의한 구조 요청을 지원하지 않는다. 구조 요청자가 문자를 보내면 다시 전화를 걸어 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는데, 텍스트 투 911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소리를 내어서는 안 되는 위기상황 등에 긴요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시범 서비스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 테네시 주에서는 AT&T가, 버몬트 주에서는 버라이즌이 지원하고 있다. 미 FCC는 2014년 5월까지 미 전역에서 문자로 구조 요청이 가능한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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