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통통신시장 4위 업체인 T모바일USA가 내년부터 애플 아이폰 판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이미 아이폰을 판매 중인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넥스텔 등 3대 선두업체와 함께 전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T모바일USA의 모회사인 독일 도이치텔레콤은 최근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애플로부터 아이폰 판매권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T모바일은 내년부터 LTE 방식의 4G서비스를 시작하며, 이를 지원하는 아이폰5를 판매할 예정이다.
미국에서의 아이폰 판매는 2007년 시장 2위 AT&T가 독점권을 행사해왔으며 지난해부터 1위 버라이즌과 3위 스프린트도 판매를 시작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