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발전소 통합제어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한국서부발전, 한전전력연구원과 공동으로 태안화력 1호기의 발전소 통합제어시스템 국산화 개발과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통합제어시스템 국산화는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2007년부터 추진한 `전력원천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 중 하나다.
발전소 제어시스템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발전소의 주요 설비와 부속기기들을 조정, 전력을 안전하게 생산하게 하는 발전소 핵심 설비로 지금까지 해외 업체가 공급을 도맡아 왔다. 개발 시스템은 보일러, 터빈, 발전기 등 한 곳에서 통합 제어할 수 있어 기존 제어시스템 보다 운전효율성이 높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최승주 두산중공업 CTO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번 실증
사업 성공을 토대로 향후 국내외 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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