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이 첫 해외 가스터빈 발전플랜트 수주에 성공하며 이라크 플랜트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중공업은 이라크 전력청(Ministry of Electricity)으로부터 1억5000만달러 규모의 가스터빈 발전플랜트 계약자로 최종 낙찰 통보 받았다고 9일 밝혔다.
STX중공업은 이번 발전플랜트 수주로 이라크 아마라(Amara) 지역에 125㎿ 규모의 가스터빈 4기를 건설해 총 500㎿의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건설은 엔지니어링, 기자재 조달 및 시공을 일괄도급 방식(Lump-Sum Turn-Key)으로 수행할 예정이며, 2014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완공 후 1년 동안 발전소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STX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과정에서 기술평가부문 최고 점수를 받아 저가 정책을 앞세운 그리스, 터키, 인도 업체들을 제쳤다.
STX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발전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세계적인 종합 플랜트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이라크를 비롯한 해외 플랜트 시장 수주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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