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경영자협의회(회장 이영재)는 최근 미국 태양광 전문업체 G펙USA(대표 세김)와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업무제휴(MOU)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은 그린테크놀로지 분야 우수기술을 보유한 경영자협의회 회원 기업을 발굴해 G펙(www.Gpecusa.com)과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G펙과 G밸리 LED 제조업체 세보포스텍(대표 정병수)은 태양광 가로등을 아프리카 기니에 2700만달러 수출하기로 했다. G밸리 기업들이 아프리카의 그린에너지, 통신, 건설 분야에 진출 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다.
세김 G펙 대표는 “그동안 한국 대기업과 거래를 해왔는 데 이번 기회에 우수한 G밸리 중소기업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G밸리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재 경영자협의회장(한일월드 대표)은 “G밸리 중소기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이 있더라도 대기업의 2차, 3차 심지어는 5, 6차 밴더 자격으로 납품하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G펙과 G밸리 기업간 교두보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