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김민)은 디메텍(대표 이승대)과 공동으로 압전소자를 이용한 다기능 초음파 골수술기를 개발,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중기청 기술혁신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개발됐다.
이 제품은 뼈 정형 및 성형 수술 시 치조골의 경조직만 절개하고 연조직은 손상하지 않아 수술 시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수술 후 회복이 신속해 염증을 막을 수 있다. 기존 기계식 구조에 비해 경제적이고 내구성이 우수해 기계식 수술기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팀 이영진 박사는 “기존 제품보다 절삭력 및 안정성이 개선돼 골 이식, 골 삭제, 골 채취가 보다 용이해졌으며, 치과용은 물론이고 구강외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외과 시술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이 제품이 국내 치과용 초음파 의료기기의 국산화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과 디메텍은 압전 초음파 골 수술기 관련 특허 5건을 출원했으며 이 중 2건이 등록 완료됐다. 국제특허도 출원중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