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테크놀로지(대표 최순필)는 2002년 1월 법인등록했다. 최씨 성을 가진 고교동창 두 명이 설립해 초이스(Choi`s)라는 이름을 지었다. 2001년 1월 무선통신을 이용해 보조자 도움 없이 PC를 제어하며 발표할 수 있는 무선 프레젠터 `엑스포인터(X-Pointer)`를 국내 처음으로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엑스포인터`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독일·호주·러시아·동남아시아 등 10개국 이상에 판매, 교두보를 확보했다. 2004년 10월에는 벽 등 주위환경 간섭 없이 집 안의 컴퓨터를 무선으로 제어하며 거실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엑스 리모컨(X-Remocon)`을 내놓았다. 올해 3월에는 스마트폰을 레이저 프레젠터처럼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인 `엑스포인터 모바일`을 출시해 스마트폰용 라인업도 갖췄다. 이 제품은 평상시에는 스마트폰의 스타일러스 펜이나 패션클립으로 사용하다 프레젠테이션 때에는 레이저포인터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과 연동해 사용하며 미국·유럽에도 출시했다.
이런 혁신적인 제품들을 앞세워 초이스는 국내 최대 무선 프레젠터업체로 자리 잡았다. 내년에는 와이파이 버전 단점을 극복한 블루투스 기능의 프레젠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u헬스 관련 기기와 공간 센서를 활용한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기도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 무선 프레젠터 외에 초이스는 2.4㎓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물류 및 국방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로봇 분야에서도 자바 기반 로봇 플랫폼 개발을 2006년 3월 완료해 핵심 컨트롤러 설계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2004년 11월 수출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인천시 비전기업에도 뽑혔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차세대 무선 인터페이스 기기를 개발해 선보이겠다”면서 “편리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