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LPG연료 보조금 부활 적극 지원하겠다”

한국LPG산업협회가 장애인용 LPG연료 보조금 부활 내용을 담은 장애인복지법 개정을 추진한다. 내년 시작되는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전담기관으로 참가한다.

이재홍 LPG산업협회 부회장은 10일 서울 대치동 협회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장애인복지법 개정 지원과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홍 LPG산업협회 부회장.
이재홍 LPG산업협회 부회장.

이 부회장은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민주통합당)이 최근 발의한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장애인 자립 기반 확립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며 “LPG산업협회는 이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제세 위원장은 지난 5일 장애인에게 부탄(LPG)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의 인상액에 상당한 금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부회장은 “내년부터 도시가스 미공급 사회복지시설에 LPG소형저장탱크 설치사업이 본격 시작된다”며 “LPG산업협회가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을 주관하게 돼 부담이 크지만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에 신규로 43억원, 총 5년간 약 23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형저장탱크사업은 LPG사업자들이 소비처에 3톤 미만의 LPG저장탱크를 설치, 계획배달 등으로 LPG가격을 인하하고 가스배관 설비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이다. 소형저장탱크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에 3만여개 설치됐다.

이 부회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도시가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곳에도 보다 저렴하게 LPG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