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대표 이석호)는 비수기인 겨울시즌에 얼음정수기 판매가 20% 이상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2월 9일까지의 얼음정수기 판매대수는 약 2만8000대로 작년 동기간보다 20%정도 상승했다. 이는 매년 얼음정수기의 판매 성장 폭인 5~10%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얼음정수기는 여름 시즌에 렌털·판매비중이 약 75%에 육박할 정도로 집중된다.
청호나이스 측은 최근 경쟁사들의 잇다른 제품 출시로 얼음정수기 시장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 겨울시즌 한시적으로 자사 이과수 얼음정수기 쁘띠의 등록비 10만원 면제 및 월 렌털료 1000원 할인 혜택을 신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기원 청호나이스 전략팀장은 “얼음정수기가 시즌성이 강한 제품임에는 분명하지만, 최근에는 얼음정수기가 보편화되면서 겨울철에도 무시 못할 수준의 렌털 판매가 일어난다”며 “조건 등을 따져보면 오히려 겨울철 얼음정수기 렌탈이 더 좋은 조건으로 이용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