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사진작가 20여명이 외딴 섬마을의 홀로 사는 노인들을 돕기 위해 작품을 기증하고 수익 전부를 기부하는 자선행사를 겸한 사진전시회가 열린다.
광학기기 전문기업인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우메바야시 후지오)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리는 ‘2012 포토스코리아 나눔사진전’을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사진 유통기업 티씨엔미디어(대표 박창신)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인기 만화가 강풀, 영화감독 송일곤, MBC아나운서 강재형, 음악그룹 체리필터의 손스타 등 인기인들도 참여해 본인 작품을 기증했다.
올해 5년째 개최되는 이번 자선 사진전에 앞서, 지난 10월29일 프로 사진가 그룹인 NPS(Nikon Professional Services) 회원들은 전남 여수시 적금도를 방문해 섬의 독거노인들과 주민들을 사진 촬영하고 즉석에서 프린터로 출력하여 액자에 담아 전달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주민 180여명의 적금도에는 65세 이상 독거노인이 20여명에 달한다.
이번 사진전시회에는 섬 봉사활동에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은 물론, 니콘이미징코리아 NPS 회원 및 회원사 관계자 20여명이 내놓은 우수한 작품사진 등 총 45점이 전시된다.
특히 행사 주최 측과 니콘은 고급 액자에 담긴 모든 전시작품을 전시회 현장에서 작품 당 20만원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판매매출금 전액을 외딴 섬마을을 찾아다니며 봉사하는 단체인 ‘섬복지네트워크’에 기부하기로 했다.
관람객들은 1000원 이상을 자발적으로 ‘섬마을 독거노인 돕기’ 성금함에 넣고 전시장에 입장하면 되며, 관람료 수익도 전액 봉사활동에 쓰여 진다.
섬복지네트워크의 강주희 팀장은 “멀리 적금도까지 찾아와 봉사활동을 펼친 사진작가들에게 감사하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홀로 섬에 사는 외로운 노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