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최준영)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624명을 `나`군(293명)과 `다`군 (331명)으로 분할 모집한다. 수시 1차 농어촌 학생전형, 특성화고교 출신자전형, 특성화고졸 재직자전형, 재외국민전형에서 미충원 인원은 정시 나군에서 선발한다. 원서는 이달 22일부터 27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정시 모집은 심층면접·적성고사 등 다양한 전형요소로 선발하는 수시 모집과 달리 수능 중심으로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군`은 수능 80%와 학생부 교과 20%를 합산해 선발한다. 수능 반영 영역은 언어(30%), 수리(35%), 외국어(35%)이며 백분위를 반영한다. `다군`은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 반영영역은 수리(35%), 외국어(35%), 탐구(30%, 사탐/과탐 중 상위2과목)이며 백분위를 반영한다.
2013학년도 입시에서 가장 큰 변화는 12개 학과가 19개 학과·전공으로 확대·개편해 전공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이다. 신설 전공은 IT융합·소프트웨어·엔터테인먼트컴퓨팅·경영학·디자인공학·융합디자인·산업융합 전공으로 자세한 전공소개는 본교 입학홍보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의할 점은 산업기술대는 2013학년도부터 수리 가형 가산점 부여방식과 학생부 반영 교과를 변경했다. 수리 가형 응시자 중 공학계열 지원자에게는 수리영역의 10%, 경영학과와 디자인학부 지원자에게는 수리영역의 5%를 가산점으로 부여하며 학생부에서 모든 교과 성적을 반영했던 전년도와 달리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또는 사회 등 주요교과 성적만 반영한다. 고등학교 이수계열과 상관없이 전 모집단위에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나·다군 중복지원도 가능하다.
오재곤 입학홍보처장은 “`산업체와 공존하고 경쟁한다`는 취지로 기업에 필요한 엔지니어를 공급하고 산학협력으로 기업과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산업 기술 명문 대학”이라며 “맞춤형 인재, 실사구시 교육으로 산업 기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기초 전문 지식뿐 아니라 심화된 전공 교육과 폭넓은 교양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