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문 전 연세대 특별초빙교수(시몬즈대 명예교수)가 올해 처음 만들어진 `탄소문화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화학회(회장 이덕환)는 `2012년 탄소문화상` 수상자로 대상 박이문 명예교수 등 5명을 선정해 시상한다고 11일 밝혔다. 학술상에는 김관수 교수(연세대 화학과), 김상규 교수(KAIST 화학과), 이분열 교수(아주대 분자과학기술학과)를 선정했으며 기술상에는 양갑승 교수(전남대 고분자섬유시스템공학과)를 선임했다.

탄소문화상은 화학을 포함한 현대 과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수용해 학술〃문화〃예술의 발전과 사회적 인식 제고에 기여하거나 에너지〃자원 정책 등의 분야 공로가 큰 인문〃사회〃문화〃예술〃언론계 인사에게 수여한다.
화학계가 인문사회와 과학기술 사이의 장벽을 제거하고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융합을 실천하려는 노력을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했다. 또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현대 인류와 과학기술 문명의 근원인 탄소에 대한 오해를 풀고 녹색경제로 반 탄소 정서를 개선하기 위해 만들었다.
대상은 인문〃사회〃문화〃과학〃기술계 원로로 구성된 탄소문화상대상선정위원회, 학술상과 기술상은 화학계를 중심으로 구성된 탄소문화상학술〃기술상선정위원회에서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4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