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환경기업들이 스스로 경영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환경기업 자가진단 시스템(http://ecodr.keiti.re.kr)을 11일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경영상태를 진단하는 자가진단과, 역량과 경영 요인에 따른 분석을 제공하는 결과분석,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안내해주는 사업연계의 3단계로 구성됐다.
환경산업기술원은 기업의 종합적 진단을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업위원회가 제정한 기업혁신표준인 오슬로 매뉴얼을 기반으로 이 시스템을 구성했다.
오슬로 매뉴얼은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서 요구되는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에 대해 정의한 것으로, 기술원은 오슬로 매뉴얼에 환경산업과 환경기업의 특성을 반영해 평가 문항을 새롭게 구성했다. 시스템은 공개에 앞서 주요 환경기업 12개 사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해 신뢰성과 편의성을 보완할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환경기업의 경영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지원사업의 기초”라며 “앞으로 기타 정부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각종 기업 지원 프로그램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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