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내년 출시 스마트폰용 NFC 싱글카드솔루션 출시

브로드컴(지사장 전고영)은 11일 스마트폰용 와이파이·근거리무선통신(NFC) 싱글카드 솔루션과 콤보칩을 세계에서 처음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싱글카드 솔루션은 아이폰이나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겨냥해 개발됐다. 5G 와이파이 콤보칩(모델명:BCM4335)과 NFC(모델명:BCM20793)를 같은 보드 위에 올린 제품이다. 미라 캐스트(스마트기기 영상이 실시간으로 TV 등 대형화면에 뜨는 기술)가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IEEE의 무선통신 표준 802.11a/c을 따랐다. 현재 많이 사용되는 표준인 802.11n보다 통신 속도가 10% 빨라진다. 무선처리속도는 초당 433Mb이고, 2.4GHz 주파수 대역에서 256-직교진폭변조(QAM) 방식을 택했다.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을 고객사 사정에 따라 추가할 수 있다.

콤보칩은 중·저가형 스마트폰·스마트패드에 주로 쓰일 예정이다. NFC·무선랜(WLAN)·블루투스4.0·FM라디오 기능을 집적했다. HT40(high throughput 40MHz rate), 2.4·5GHz 듀얼밴드 WLAN, 와이파이 다이렉트, 와이파이 인증 미라캐스트, 패스포인트 기술 등이 쓰였다. 40나노미터(nm) CMOS 공정에서 브로드컴의 저전력 설계 기술을 적용해 개발됐다. 무선 전력 수확 기능이 있어서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됐어도 NFC는 사용할 수 있다.

프라산 파이 무선 콤보 연결사업부 마케팅 수석이사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신제품을 발표했다”며 “내년 2분기부터 이 칩이 들어간 스마트폰이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