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과학기술혁신역량 세계 9위

우리나라 과학기술 혁신역량이 세계 9위를 기록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는 2012년 국가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 결과 우리나라 과학기술 혁신역량이 OECD 30개국 중 9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혁신역량지수 11.753점으로 작년 대비 2계단 상승했다.

국과위는 지난 2006년부터 이 평가를 해왔다. 미국, 일본, EU 등 선진국도 과학기술 역량을 자체 평가한다. OECD 30개국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며 5개 부문, 13개 항목, 31개 세부지표로 평가한다.

우리나라 종합순위는 9위로 2009년 이후 계속 상승했다.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는 11.753점(31점 만점)으로 OECD 평균 9.983점보다 높았다. 연평균 증가율은 1.4%로 OECD 연평균 증가율(1.12%)보다 높았다. 국가별로 미국, 스위스, 일본, 독일, 스웨덴이 높았다.

세부 지표별로는 인구 100명당 유무선 브로드밴드 가입자 수와 하이테크산업의 제조업 수출액 비중이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산학연 공동특허, 연구개발 투자총액, 산업 부가가치 대비 기업 연구개발투자 비율은 각각 2위였다. 총연구원(4위), 연간 R&D 투자 대비 특허건(3위), GDP 대비 정부 연구개발예산(5위) 등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에 연구원 1인당 SCI 논문 및 인용도(29위), 새로운 문화에 대한 태도(26위), 지식재산권 보호(24위), 인구 중 이공계 박사비율(23위), 기업 간 기술협력(22위) 등은 취약했다. 국과위는 “지속적인 R&D 투자 확대의 결과 과학기술 선진국과 격차는 좁혀졌다”며 “논문 수준, 지식재산권 보호, 기업 간 기술협력 등은 범정부 차원의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표시는 설문 문항으로, 2009~2011의 3년 평균치 사용

우리나라 과학기술혁신역량 세계 9위

우리나라 과학기술혁신역량 세계 9위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