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적인 정책으로는 부족하다. 일관된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을 연계해야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를 뒷받침할 수 있다.”
박근혜 후보 ICT 정책을 담당하는 윤창번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방송통신추진단장은 `준비된 정책`이 박 후보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윤 단장은 “박 후보의 ICT 공약은 다양한 정책과 연계하며 발전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대선후보 경선 때 발표한 `정부3.0`부터 대선 후보가 된 이후 최근까지 내놓은 `창조경제`와 `정보통신 최강국 비전`이 하나의 흐름을 이루며 정책 철학을 완성했다는 뜻이다.
그는 “클라우드 기반 지식 공유시스템으로 투명한 개방형 정부를 구축하고, 우리나라 산업과 인재가 가진 창의성을 이끌어내 창조경제를 구현하고, 건강한 생태계로 정보통신 최강국을 달성한다는 구상이 서로 이어지며 큰 틀의 정책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윤 단장은 소프트웨어(SW) 산업 육성을 예로 들었다. 그는 “정부3.0을 구현하려면 전산시스템을 클라우드 형태로 통합하고 공공정보를 개방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대규모 SW사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ICT 정책에 정부3.0을 연계하면 SW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 단장은 박 후보가 언급한 대로 방송산업을 성장동력화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 공공성 확보 노력과 법·규제 개선, 콘텐츠 강화로 방송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