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게임 `애니팡`과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함께 올해 3대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인터넷 회원 1만970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2012년 10대 히트상품`을 12일 발표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세대를 막론하고 폭넓은 지지를 받아 1위로 꼽혔다. 연구소는 강남스타일에 대해 “선정성, 엄숙함에 대한 발칙한 조롱이 불황으로 억눌린 세계인의 욕망을 대리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2위는 애니팡이 뽑혔다. 7월 말 출시된 애니팡은 3개월 만에 2000만명이 내려 받았다. 하루 이용자는 한때 900만명에 육박하는 등 크게 히트했다. 카카오톡으로 자신과 친구 게임 순위를 실시간 확인하는 등 재미를 배가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3위는 갤럭시 시리즈가 선정됐다. 갤럭시S3는 출시 5개월 만에 3000만대, 갤럭시 노트2는 2개월 만에 500만대 판매했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내비게이션에 이어 운전자 필수 제품이 돼 4위로 선정됐다. `올림픽 스타` `에너지 음료` `롱텀에벌루션(LTE) 서비스` `고급형 인스턴트 커피` `한국영화` `캠핑상품` 등이 뒤를 이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