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만여대 텔레스크린으로 재난정보 확인 가능

김준호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융합실장(왼쪽)과 한원식 한국텔레스크린협회장이 옥외에 설치된 텔레스크린을 통해 재난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김준호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융합실장(왼쪽)과 한원식 한국텔레스크린협회장이 옥외에 설치된 텔레스크린을 통해 재난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곳곳에 설치된 18만 1000대 텔레스크린을 통해 재난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한국텔레스크린협회와 국민의 대풍·지진 등 재난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텔레스크린을 통한 재난정보 제공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기존 지상파방송과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에 이어 내년 상반기부터 엘리베이터와 지하철·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텔레스크린으로도 재난정보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재난정보 전송방법· 표시방법 등 기술표준 개발 △재난정보 전송시스템 구축 △재난정보 외 미아찾기 정보, 민방위 정보 등 다양한 공공정보로 제공 범위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김준호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민이 생활공간에 설치된 텔레스크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재난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재난정보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텔레스크린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 지킴이`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