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63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기업 전용 행정사이트 구축이 완료됐다.
지식경제부는 기업 행정업무를 한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업 전용 포털`G4B(www.g4b.go.kr)`의 확대 구축 작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새해 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G4B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연계해 기업 지원 행정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사이트다. 지난 2008년 구축 시작 이후 5년간 총 232억원을 투입해 서비스 확대작업을 벌였다. 기존 국세청, 4대보험 데이터에 대법원, 국토해양부, 특허청 업무까지 연결됐다.
이 사이트는 기업이 법인명, 대표자, 주소 등을 변경할 때 각 기관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행정업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다양한 기관의 웹사이트와 블로그에 산재된 기업지원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사용자 참여형 커뮤니티 서비스`, 기업 주요일정과 맞춤정보 `알리미 서비스` 등도 받아볼 수 있다. 국가 기관 외에도 100여개 시험·인증기관 등과 연계된다. 모바일 G4B서비스(m.g4b.go.kr)도 지원된다.
지경부는 G4B 구축으로 연간 163억원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했다. 부문별로는 사업내용 일관변경 서비스에서 84억원, 기업애로 연계와 협업 서비스로 22억원, 통합 제증명 신청 및 발급 연계서비스 23억원, 알리미서비스로 20억원 등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창용 지경부 소프트웨어융합과장은 “2008년부터 시작된 G4B 서비스가 올해 안에 모두 마무리돼 내년 1월부터 보다 편리한 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G4B 완료보고회`에서는 사업추진단인 한화S&C 컨소시엄과 운영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G4B 시연회를 가졌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