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회계 신고 업무에 필요한 온갖 기장 처리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더존비즈온이 선보인 세무회계사무소용 자동기장 프로그램인 슈퍼북(Super Book)은 세금계산서는 물론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 등 주요 거래 자료 뿐 아니라 통장 거래 내역까지 자체 클라우드센터 내에 있는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자동 처리해준다.
이 프로그램은 기장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고 자동 분개해주는 건 물론 전표를 처리하는 자동 입력 과정까지 기존 기장 업무의 모든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무회계사무소는 특정 신고 기간 동안 업무 과부하를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고 오류나 부합하지 않는 자료를 획기적으로 줄여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이런 복잡한 기장 처리를 모두 자동화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처리 기술. 더존비즈온 윤재구 이사 역시 "슈퍼북은 더존 D-클라우드센터의 최신 IT 인프라와 빅데이터 처리 기술이 만나 탄생한 결과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더존비즈온은 슈퍼북 서비스를 위해 더존 강촌 캠퍼스 지하에 1,000여 평에 이르는 국제 기준 클라우드센터를 구축하고 빅데이터 처리와 분개 패턴 분석, 자동화 기술 등에 투자를 해왔다.
현장 반응도 좋다. 더존비즈온 측은 지난 11월 28일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서 로드쇼를 순차 개최중이다. 29일 부산 국제신문 대강당에서 열린 슈퍼북 시연에 참석한 세무사들도 각종 증빙자료를 순식간에 자동 처리하는 장면에 놀라움을 표시한 것.
현장에서 더존비즈온은 자동기장 프로그램인 슈퍼북의 탄생 배경은 물론 주요 기능과 현장 시연을 진행했다. 국세청과 카드사, 금융기관 등에 정보가 있는 세금계산서나 계산서,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통장 거래내역 등을 수집하고 분개, 입력하는 모든 과정을 자동 처리하는 장면. 종이로 된 일반 증빙도 이미지 자동 인식 기술을 통해 분개와 입력까지 자동화할 수 있다. 국세청 뿐 아니라 국세청이 정보를 수집하는 곳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만큼 신고 오류나 부적합 자료에 대한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물론 현장에 참석한 세무사가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건 세무회계사무소가 직접 얻게 될 혜택이다. 더존비즈온 측은 슈퍼북이 상시 기장을 통해서 미수채권현황이나 매수채권, 연령분석, 장기미수채권현황, 장기미수채권거래원장 등을 담은 매출채권미수현황보고서를 자동 작성해주는 만큼 수임고객사에 컨설팅을 통해 새로운 부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세무사는 "세무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기능을 IT 기술로 현실화해 정말 놀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윤재구 이사는 "지금껏 세무회계사무소가 겪는 여러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환경적, 기술적 인프라 환경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다"며 슈퍼북이 세무회계사무소 업무 환경을 다시 한 번 도약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존비즈온은 11월 28일 창원, 29일 부산에 이어 12월 3일부터 대구와 광주, 대전, 인천, 서울, 일산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슈퍼북 로드쇼를 순차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