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뭐할까]한 해의 시작을 찬란한 일출과 함께

[주말에뭐할까]한 해의 시작을 찬란한 일출과 함께

매 연말은 해돋이를 보고자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증가하는 일출 여행 성수기다. 특히 기차여행은 피로 부담이 적고 교통 체증이 없어 일출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G마켓 여행(tour.gmarket.co.kr)은 13일부터 이번 주말까지 총 4일간 정동진, 오동도, 해남 땅끝마을 전국 3대 일출 명소 기차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G마켓 단독으로 정동진 40석, 오동도 120석, 해남 120석을 확보해 총 280명에게 선착순으로 선보인다. 보통의 해돋이 기차여행보다 최고 2만원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다. 전윤주 G마켓 여행사업팀장은 “연말은 일출 감상 기차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라며 “저렴한 가격에 준비한 해돋이 기차여행 상품으로 한 해를 의미 있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진 일출&태백산

[주말에뭐할까]한 해의 시작을 찬란한 일출과 함께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일출 명소 `정동진`에서 신년 해돋이를 맞을 수 있는 여행 상품이다.

정동진은 매년 12월 31일이면 많은 사람이 모여드는 명소인 만큼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기다림 속에서 어둠을 가르고 나타나는 태양이 뜨거운 감동을 전한다.

이후 `태백산 도립공원`에서 설경을 즐겨보자. 지리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三神山)으로 불리는 태백산은 흰 눈으로 뒤덮인 겨울에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한다. 매년 `눈 축제`와 `눈 조각전`이 열릴 정도로 아름다운 설경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광물과 화석, 탄광체험을 할 수 있는 `석탄박물관`과 동심으로 돌아가 즐길 수 있는 `눈썰매` 코스도 있다.

마지막으로 `제천역`으로 이동해 인심 좋고 구수한 제천의 명물 `제천 재래시장`을 구경해보자. 도토리묵밥, 메밀전병 등 별미가 가득한 시장에서 따뜻한 인심을 만날 수 있다. G마켓 `홍익여행사 정동진 일출&태백산`으로 성인 7만7000원, 아동 6만7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오동도 해맞이&해양 레일바이크

여수의 해돋이 명소 `오동도`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해양 레일바이크` 체험과 사찰 `향일암`의 풍경을 즐겨 보자.

오동도는 희귀 수목 193종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동백섬` 혹은 `바다의 꽃섬`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섬이다. 여수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일출의 감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후 탁 트인 해안 철길 위에 설치된 해양 레일바이크 체험하게 된다. 전 구간이 해안가 코스인 레일바이크를 달리며 고즈넉한 겨울 바다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다음으로 향할 곳은 `금오산`의 겨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향일암이다. 금오산의 울창한 동백이 남해의 일출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는 데서 사찰 이름이 유래됐을 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마지막으로 `여수 풍물 시장`에 방문해 풍부한 수산물과 건어물을 둘러볼 수 있다. 또 충무공 이순신의 얼이 살아있는 국보 304호 `진남관`도 관람할 수 있다. G마켓 `홍익여행사 오동도 해맞이&해양 레일바이크`는 성인 8만1000원, 아동 7만3000원에 예약할 수 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