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5의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이패드 9.7인치 제품들은 자매 제품인 아이패드 미니로 인해 수요가 꺽인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각) 맥옵저버, 애플인사이더 등은 스턴 어지의 애널리스트인 쇼 우의 투자자 노트를 인용해 아이폰5의 리드 타임이 당일로 줄어들며 큰 개선을 이뤘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아이폰5 배송 처리 시간은 2~4일이었다.
쇼 우 애널리스트는 올 4분기 아이폰 공급 전망을 475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전 투자자 노트에서는 4730만대로 전망했다. 이는 업계의 평균 기대치인 4500만~4600만보다 높게 잡은 것이다.
하지만 아이패드에 대해서는 이전 2500만대 공급 전망치를 2350만대로 낮춰 잡았다. 업계 평균 기대치는 2300만~2400만이다.
쇼 우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 미니 공급이 여전히 제약적이며 아이패드4의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9.7인치 아이패드 시장이 아이패드 미니로 인해 잠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쇼 우 애널리스트는 “더 작고 저렴한 아이패드 미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아이패드 9.7인치 제품과 카니발라이제이션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세이며, 단지 작은 폼팩터 때문에 소형 태블릿PC로 전환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아이패드미니가 선호되고 있다고 전했다. 쇼 우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4분기 매출을 545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전에는 546억달러로 전망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