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등 6개팀 2012년 큐브위성경연대회 2차경연 진출

공군사관학교, 연세대, 조선대, 충남대, KAIST, 항공대가 2012년 큐브 위성(CubeSat) 경연대회 최종 경연에 진출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우주개발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들에게 인공위성 설계·제작·운용 등 우주개발 실무경험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한 `2012 큐브위성 경연대회`의 2차 경연 진출 6팀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군사관학교 등 6개팀 2012년 큐브위성경연대회 2차경연 진출

올해 처음 개최한 `초소형위성 경연대회`의 대학(원)생 대상 프로그램인 큐브위성 경연대회는 국내 대학(원)생이 팀을 구성해 10㎤의 정육면체 큐브위성 개발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초소형위성 경연대회는 초중고와 대학생 대상 `캔위성 경연대회`와 대학(원)생 대상 `큐브위성 경연대회`로 치러진다.

1차 경연(임무경연)에는 지난 8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국내 13개 대학에서 총 17개 팀이 참가했다. 위성 설계의 기술적 타당성, 개발 가능성, 운용 가능성 등을 겨루는 2차 경연대회(기술경연)는 내년 2월 치러진다. 2차 경연에서 선발된 팀은 내년 3월부터 각종 지원 아래 위성개발에 착수하게 되며 최종 선정 팀 중 위성개발에 성공한 팀에는 2014년 상반기 위성발사 기회가 주어진다.

큐브위성은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와 스탠퍼드대에서 교육용으로 개발을 시작한 이후 대학 등에서 위성제작 실무교육 및 인력양성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 2000년대 들어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항공대와 경희대에서 큐브위성을 개발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