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지만 타이완 생산업체들에 따르면 구글의 태블릿PC 넥서스7의 판매대수가 이달 들어 100만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 커뮤니티는 타이완 매체인 디지타임즈의 기사를 인용해 넥서스7이 이달 100만대 판매를 넘을 태세라고 보도했다. 연말연시 쇼핑 시즌을 맞아 판매가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커뮤니티는 “넥서스7 태블릿 제품군들은 기능을 강화한 새 모델이 발표되면서 가격이 하락되었으며 판매가 줄어드는 현상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넥서스7은 지난 7월 발표되었으며 공급망 업체들에 따르면 초기에는 월 50~60만대 공급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증가세가 지속되어 12월에는 드디어 100만대에 도달할 뿐 아니라 그 이상 판매가 기대되고 있다.
디지타임즈는 “넥서스7의 발표 첫 달에는 50만~60만대, 지난 11월에는 80~90만대 판매되었으며 12월에는 100만대를 넘을 것”이라고 타이완 공급망 업체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이 말을 한 사람은 타이완의 콴타컴퓨터 관계자로, 콴타컴퓨터는 아마존 킨들파이어와 넥서스7의 주문생산(ODM)업체다. 콴타컴퓨터는 4분기 300만~400만대의 킨들파이어 및 200~300만대의 넥서스7 공급을 예상했다.
디지타임즈는 “공급업체들은 아이패드미니에 대해서는 폭스콘, 페가트론을 합쳐 11월 150만대, 12월 200만대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