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식 중앙과학관장 "93년 엑스포 이후 올해 최대관객"

박항식 중앙과학관장 "93년 엑스포 이후 올해 최대관객"

“대전 엑스포가 열렸던 1993년에 총 관람객이 132만명이었습니다. 이에 버금가는 방문객 기록이 올해 나올 것 같습니다.”

박항식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지난 12일로 올해 누적관람객 수가 지난해 세운 121만명을 넘어섰다”며 “올해는 대전 엑스포 이후 최대 관객이 과학관을 다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학관측은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126만명을 전망했다.

과학관은 주말 가족단위 관람객이 전체의 75.3%를 차지하는 등 청소년 체험학습을 겸한 가족 나들이 장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현재 과학관은 문화공연과 가족캠핑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과학과 예술·문화가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박 관장은 “올해 청소년 창의체험과 바른 인성교육을 위한 특별전, 교육 및 과학강연 등 때문에 청소년 단체 관람객의 호응이 컸던 때문”이라며 “내년 2월에는 유아 전용체험관인 `꿈아띠` 체험관과 생물탐구관 주변의 자연생태공원이 문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