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여성기업인협회(회장 김현주)가 2008년 시작한 이브와 프로젝트 멘토링 사업은 차세대 IT산업을 이끌어갈 이공계 여대생에게 산업 현장의 IT여성기업인과 만나 멘토링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멘토링 프로젝트로 여성 특유의 감수성과 섬세함에 더해 산업 현장에서의 실무 습득이 시너지를 창출해 훌륭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브와 프로젝트 멘토링은 사업공고 후 전국 이공계 IT관련학과에 재학 중인 여대생과 대학 지도교수가 팀을 이뤄 수행 프로젝트를 제시하면, 적합한 IT멘토기업을 찾아 매칭해 한 팀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산학공동 수행 구조다. 멘토로는 여성 IT기업, IT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여성중소기업, IT분야 사업을 추진 중인 중소벤처기업 등 IT관련 산업에 재직 중인 임직원이 참가한다.
멘토-멘티 산학공동 프로젝트 수행으로 중소IT기업의 아이디어 공동 연구와 실용적인 산학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IT기업의 미래경쟁력 확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공계 여대생을 대상으로 IT기업인을 멘토로 연결해 멘토링을 진행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여성 전문 인력 양성을 실질적으로 수행한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기본 소양과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사업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사업은 2008년 118명·20개 멘토링팀이 첫 이브와 프로젝트 멘토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009년에는 210명·33개 멘토링팀이 참여했으며, 2010년에는 240명·35개 멘토링팀, 2011년에는 250명·40개 멘토링팀, 올해는 280명·44개 멘토링팀이 구성돼 이공계 여대생과 대학교수 그리고 IT기업인이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했다.
멘토링 수행 과정 중 수행계획 발표회와 수행결과 발표회를 통해 모든 프로젝트 멘토링팀 참가자가 한자리에 모여 각각의 프로젝트 내용, 진행과정, 결과 등의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직접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가졌다. 프로젝트 심사 평가로 우수 프로젝트 팀에게 시상을 진행해 경쟁 의식과 동기를 부여하고 대상 팀에게는 해외 IT 단기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올해는 지난달 2일~3일, 이브와 프로젝트 멘토링 수행결과 발표회를 열어 온오프라인 멘토링 활동 보고와 최종 결과물에 대한 현장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동양미래대학교 MARS팀, 한국복지대학교 OCTT팀,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의 아우름팀이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성신여대 파이파이팀, 영남대 시선팀, 이화여대 스마트-Q팀, 한국외국어대학교 R-큐브팀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강남대학교 KISES외 6팀이 IT여성기업인협회장상, 부경대학교 C.S`팀 외 5개 팀이 한국컴퓨터정보학회장상을 수상하는 등 총 20개 팀이 우수팀으로 선정되었다.
김현주 IT여성기업인협회장은 “`2012년 이브와 프로젝트 멘토링은 우리나라 여성 전문 인력 양성과 여성 IT기업 및 중소 IT기업을 위한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확인하는 사업”이라며 “이브와 프로젝트 멘토링 사업이 이공계 여대생에게 대한민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IT 인재로 성장해 가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표]이브와 프로젝트 멘토링 성과(단위:개,명)
[표]2012년 진행 44개 프로젝트(40개 대학)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