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NXC 회장
김정주 NXC 회장은 넥슨을 우리나라 게임 업계 독보적 1위로 끌어올렸다.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2008년 이후 2조원이 넘는 천문학적 돈을 인수합병에 썼다. 김 회장은 판을 읽는 눈과 통 큰 투자로 유명하다. 언제나 알짜 업체를 사서 최고로 만들어냈다. 넥슨 매출 트로이카로 불리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은 모두 인수로 얻은 게임이다. 창업주 지분을 확보하고자 김택진 대표, 김양신 JCE 회장 등 직접 담판을 지은 사례도 여러 번이다. 인수한 업체는 콘텐츠와 마케팅 모두 시너지 효과를 냈다.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스마트폰 게임 최초의 대박 주인공. 국민 게임 애니팡을 만든 주역이기도 하다. NHN 한게임에서 플래시 게임을 개발하다가 지인들과 의기투합해 선데이토즈를 창업했다. 1981년생으로 아직 삼십대 초반이지만 게임 산업의 흐름을 읽는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는다. 애니팡 대박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스마트폰 게임을 계속 개발 중이다. 우수 개발자도 대폭 영입했다. 애니팡을 소재로 한 캐릭터 상품 시장에도 진출, 비즈니스 폭을 넓혔다. 이정웅 대표는 애니팡 성공의 일등공신으로 카카오톡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