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이하 전아연)와 녹색재단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보급을 골자로 한 에너지절감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전아연과 녹색재단은 전국 아파트에서 공동 사용하는 조명·전력 설비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진단하고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전아연은 행정지원·홍보를, 녹색재단은 민간금융 확보와 에너지절약 설비 공급·관리 등을 담당한다.
양 기관은 산학연 협력으로 고효율·저가의 LED 조명을 개발해 전국 약 1만2000개 아파트 단지에 보급한다는 목표다. 공동 구매를 통해 낮은 가격으로 LED 거실등, 절전시스템 등을 보급해 개별 가정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윤 전아연 회장은 “전체 에너지 소비의 50% 이상이 건물에서 이뤄진다”며 “민간금융을 활용해 비용문제 없이 에너지절감 사업을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