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디지털·모바일 시대 가장 어울리는 기업으로 애플과 삼성을 꼽았다.
1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12일 남녀 직장인 1천351명을 대상으로 `디지털시대 생존`이란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복수응답)를 한 결과 `디지털시대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기업`으로 응답자의 56.3%(761명)가 애플을 지목했다.
삼성은 40.2%(543명)의 선택을 받았고 페이스북 39.5%(534명), 카카오톡 37.2%(502명), 구글 31.5%(425명), 네이버 11.5%(156명), 아마존 4.1%(55명), 나이키 1.0%(14명) 순이었다.
반면 `속도의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실패한 기업`으로는 65.3%(882명)이 `소니·파나소닉 등 일본기업`을 들었고, `나우누리 등 통신업체` 49.6%(670명), 코닥 30.5%(412명), 보더스(미국서점) 15.7%(212명)가 뒤를 이었다.
`디지털·모바일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져간 추억의 제품`으로는 필름카메라(54.1%)가 1위를 차지했으며, 카세트테이프(38.9%), 삐삐(26.8%), 비디오테이프(20.4%) 순이었다.
`일해 보고 싶은 기업`으로는 구글(35.7%)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애플(34.9%), 페이스북(14.6%), 나이키(12.1%), 아마존(2.8%)이 뒤를 이었다.
일해 보고 싶은 기업을 선택한 이유로는 `언제나 혁신적인 것을 추구하고 창의적이다`(53.9%)와 `일에 대한 열정과 능력을 발휘하기 좋다`(50.2%)는 답변이 많았다.
`디지털·모바일 시대 꼭 갖춰야 할 기업의 핵심역량`으로는 다수가 `남보다 빨리 새로운 시장에 적응하는 속도`(56.2%)를 택했다.
또 `빠르게 변하는 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 직장인들이 갖춰야 할 요건`으로는 `혁신적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여가활동`(65.4%)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