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상반기 리콜제품 회수율 개선

기술표준원(원장 서광현)은 지난 상반기 리콜제품 회수율이 전년 대비 약 12%포인트(P) 향상됐다고 16일 밝혔다.

올 상반기 리콜제품은 어린이용 장신구·책가방 등 공산품 31개와 전기매트·어댑터 등 전기제품 40개로 총 71개다. 리콜 조치가 내려지면 해당 기업은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제품을 수거·파기·교환해야 한다.

기표원이 상반기 리콜제품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총 35만개 판매량 중 43.7%가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1.7%에 비해 12%P 가량 높아졌다. 리콜제도 선진국 호주의 39%(2010년 기준)를 웃도는 수준이다.

기표원은 올해 리콜제품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기업을 방문해 리콜 이행 확인·지도를 실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기표원은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새해엔 리콜이행 전담반을 신설, 운영할 방침이다. 이행전담반은 기표원과 한국제품안전협회 담당자들로 구성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