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전기 스쿠터 국내에 드디어 상륙

글로벌 스쿠터 업체인 미국 벡트릭스의 전기스쿠터가 국내에 상륙했다.

파워프라자(대표 김성호)는 벡트릭스와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리튬인산철 2차전지를 채용한 주력모델 2종(모델명:VX-1Li+·VX-2)을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LA 경찰에 납품한 벡트릭스의 전기스쿠터(모델명 : VX-1Li+).
미국 LA 경찰에 납품한 벡트릭스의 전기스쿠터(모델명 : VX-1Li+).

같은 용량의 내연기관 스쿠터보다 비싸지만 전기로 구동하기 때문에 연료비나 일부 부품 교체 비용이 들지 않는다. 또한 별도의 충전시설을 두지 않고도 일반가정의 110V·220V 콘센트 통해 손쉽게 충전할 수 있다.

김성호 사장은 “벡트릭스 전기스쿠터는 이미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검증 받은 제품으로 내연기관 스쿠터처럼 주행 소음이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드라이브 밸트나 체인, 엔진오일 등의 소모성 부품 교환이 필요 없다”며 “아직은 조금 낯선 전기구동 스쿠터인 만큼 AS 등을 고려해 파워프라자에서 직접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1700만원대, 500만원대 두 종류다.

벡트릭스는 이탈리아 최고의 모터사이클 업체인 `듀카티(Ducati)` CEO출신인 카를로 디비아지오가 1996년에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 설립한 회사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