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이전 돕는 전문 도구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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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여 공공기관 데이터센터가 이전을 앞둔 가운데 데이터센터 이전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성공적 이전을 돕는 전문 솔루션이 나왔다. 희남(대표 김대희)은 전산실 이전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자동화 소프트웨어(SW) `DCRM`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DCRM은 데이터센터 이전 프로젝트를 업무 진행 단위별로 설계해 인력관리, 장비관리, 업무관리, 이슈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공유한다. 모바일 장비와 연계해 현장에서도 이전 상황을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불필요하고 과도한 정보 입력을 방지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게 기존 프로젝트관리시스템(PMS)과 차이점이다.

DCRM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이전 인력 관리다. 이전에 참여하는 인력 정보를 근간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인력 정보는 상호 공유한다. 장비에 대해서는 제조사와 운용체계(OS), 업무 등으로 세부 구분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전 방법과 시간, 담당자, 업무중단 여부를 결정한다.

DCRM의 장점 중 하나는 전산실 구성도와 랙 실상도를 웹에서 미리 구성해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전과 이후 모습을 미리 파악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 모바일 연동 기능은 이전 진척상황·배차상황·실시간 장비운송상황을 현장에서 정확히 파악·전달하도록 해준다.

실시간 보고된 상황은 이전 상황판과 통계 대시보드에 실시간 반영돼 전체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모바일 장비 위치파악시스템(GPS)을 활용해 실시간 차량 이동 경로를 관제함으로써 위기사항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돕는다.

DCRM 대상은 중견 규모 이상 대기업과 공공기관이다. 특히 대기업 참여 제한으로 공공기관 데이터센터 이전 우려가 커지고 있어 각 기관 IT담당자라면 눈여겨볼 만한 제품이다. 데이터센터 이전뿐만 아니라 전산자원 재배치, 신규 도입, 통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도 적합하다.

김대희 희남 대표는 “데이터센터 이전 사업을 관리해줄 전문 솔루션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DCRM을 개발했다”며 “향후 버전에는 네트워크 연결 구조를 시각화하는 기능 등 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DCRM은 서비스 기간 단위로 라이선스 비용을 받는다. 지난 5일 열린 제24회 글로벌SW공모대전에서 전자통신연구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DCRM 기능

자료:희남

데이터센터 이전 돕는 전문 도구 첫 등장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