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학 해석 소프트웨어(SW)업체 펑션베이가 7년 연속 세계 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 선정됐다.
펑션베이(대표 장경천)는 자체 개발한 SW `리커다인(RecurDyn)`이 `2012 세계일류상품 및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인증`에서 `현재일류상품 및 현재일류상품 생산기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펑션베이의 리커다인은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이로써 리커다인은 7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을 유지했다. 특히 올해는 `차세대 일류 상품`에서 `현재 일류 상품`으로 한 단계 격상됐다. 펑션베이는 지난 10일 인증을 받았다. 이 제도는 지경부가 우리나라 수출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재 세계일류 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 순위 5위 이내 또는 전체 점유율 5% 이상에 드는 제품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달러 이상(국내 시장 규모의 2배 이상)인 제품과 기업이 대상이다. `리커다인`은 펑션베이가 독자 기술로 만든 아시아 첫 동역학 해석 SW다. 자동차·건설기계·사무기기·로봇 분야에서 설계, 테스트 등 제품 개발 시 실제 하드웨어를 사용하지 않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해준다. 개발비 절감과 개발 기간 단축에 도움을 준다.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30여개국 300여 고객사가 연구개발(R&D) 등을 목적으로 `리커다인`을 사용하고 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약 6400만달러로 추산되는 세계 동역학 해석SW 시장에서 펑션베이의 `리커다인`은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 MSC소프트웨어의 `아담스(Adams)`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