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첫 1위"

연간기준으론 사상 최초…스마트폰 분야서도

"삼성전자, 세계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첫 1위"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누르고 연간기준으론 사상 최초로 세계 휴대전화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애플을 큰 포인트 차로 누르고 1위를 굳혔다.

18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IHS 아이서플라이의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출하량 기준으로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29%를 차지했다. 작년보다 5% 늘어난 수치다.

작년 30%의 점유율을 보인 노키아는 24%로 떨어져 1998년 이후 유지해온 세계 1위 자리를 삼성에 내줬다.

웨인 람 IHS 수석애널리스트는 "올해 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의 성공과 노키아의 어려움은 전적으로 스마트폰 부문에서 두 회사의 엇갈린 부침 때문에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애플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작년보다 8%포인트 늘어난 2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은 작년(19%)에 비해 1%포인트 성장하는데 그쳤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안드로이드 제품을 생산, 애플을 앞섰다고 IHS는 설명했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