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EPS가 겨울철 발전소 안전운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전력생산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GS EPS는 부곡산업단지 내 위치한 당진복합화력에서 발전공기업 수준의 안전운전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본격적인 추위가 닥치면서 공기업들이 강도 높은 절전행동에 나선 가운데 발전소를 운영하는 민간기업으로 전력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당진복합화력은 발전공기업의 다른 발전소와 마찬가지로 올 겨울 발전소 내 절전운동에 나서고 있다. 피크 시간에는 난방기 가동을 중지하고 소등을 하는 등 필수기기만 작동한다. 공기업과 달리 정부차원에서 별도 절전지침이 없었음에도 송전 전력을 최대화하는 자구노력을 펼치고 있다.
정비도 주말과 잠시 발전소가 가동을 멈추는 동안 실시해 별도로 정비에 따른 운전시간 감축을 최소화한다. 발전소 주설비 협력사 직원들도 현장에 상주에 만일의 사태에 항시 대비하고 있다.
이완경 GS EPS 사장도 발전소 안정운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사장은 발전소 작업을 허가하는 별도 감독자를 직접 지정해 이들의 허가 없이는 발전소 설비 조작을 못하게 하고 있다. 작업과정을 시스템화해 인적 실수에 의한 발전소 정지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막바지 공사에 접어든 당진복합화력 3호기는 시운전을 잠시 미뤄두고 있다. 시운전을 위한 계통 병입을 위해선 2호기 가동을 중지해야 하지만 겨울철 전력수급에 우선 발전업무에 충실하고 3호기 시운전은 전력수급이 안정화 단계에 이르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GS EPS 관계자는 “발전소 가동은 곧 수익저하와 연결되는 만큼 민간기업 입장에선 발전소의 연속가동을 담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근에는 전력수급 위기까지 겹쳐 발전소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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