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18대 대선과 함께 실시된 경남도지사 재보선에서 홍준표 의원이 당선됐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문용린 후보가 이수호 후보를 눌렀다.
홍 의원은 오후 10시 현재 38.2%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홍 후보는 65.2%를 얻어 34.8%를 얻은 권영길 후보를 두 배 가까이 앞지르며 당선이 확실시된다. 두 후보간 득표율은 30.4%포인트(P)차다.
앞서 이날 오후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홍 후보와 권 후보는 각각 60.9%, 39.1%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두 후보 간 예상 득표율 차이는 21.8%포인트(신뢰수준 95%에서 오차범위 ±0.8%)다.
홍 후보는 당선이 유력시되자 오후 8시쯤 당선소감문에서 “저의 진심을 받아주시고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고맙다”며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노력과 결과로써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오후 9시쯤 낙선소감을 통해 “경남도민의 판단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홍준표 후보님께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드린다”며 “비록 경남도지사로 일하지는 못하게 됐지만, 경남의 발전을 위한 노력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문용린 후보는 오후 10시 현재 12.8%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53.6%를 득표해 37.3%를 얻는 데 그친 이수호 후보를 크게 앞섰다. 방송사 출구조사에서도 문 후보가 52.6%, 이 후보가 39.4%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